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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월 경신일 1980-4-17 9시 여

경진월 경신일 1980-4-17 9시 여
여 43 세 空亡 : 子丑 三災 : 寅卯辰
劫財 日干 比肩 比肩
偏官 比肩 偏印 比肩
화개
戊 庚 丙 戊 壬 庚 乙 癸 戊 戊 壬 庚
746454443424144
세운
30292827262524232221201918171615
比肩正印偏印正官偏官正財偏財傷官食神劫財比肩正印偏印正官偏官正財
庚戌己酉戊申丁未丙午乙巳甲辰癸卯壬寅辛丑庚子己亥戊戌丁酉丙申乙未
偏印劫財比肩正印正官偏官偏印正財偏財正印傷官食神偏印劫財比肩正印

길손님, 자세하고 따뜻한 말씀도 공감도 넘 감사합니다. 몇 번을 반복해 읽어보았어요.
병자 대운 동안 가시적인 타이틀은 딱히 없었고...인생에서 처음으로 가진 것을 버리는 선택을 해봤고, 소속 없이 황망한 내면을 마주한 시간이 길었고, 막연한 두려움만 가지고 있던 가장 싫은 일이 예고 없이 현실로 일어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 황망한 내면은 운명으로 끌어안은 채 계속해서 길을 모색하는 중이구요, 두려움을 현실로 마주한 끔찍한 일은 온 기력을 다해 수습했고 덕분에 잃은 것 없이 보상과 경험과 내면의 성장을 얻었으니 이익이 크다.. 생각하게 되었어요. 덕분인지 평생을 괴롭혀 왔던 불안과는 안녕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든 문제 해결과 생존의 자신감이 생겼어요. 다만.. 가치 추구 부분은 여전히 아이와 주변 사람들 빼고는 제로네요ㅎㅎ
비겁의 신왕함... 잘 인지하고 다루며 살아야겠네요. 을해 대운에 대한 조언도 넘 감사합니다.
2023-01-20

by 김지선
저는 따뜻한 가정을 가지고 있고 좋은 직장도 있어요.
그래도 매년 검은 물속에 푹 잠긴 사람처럼 왜 이러고 사나 합니다.
잘 들여다보면 회사 가기 싫어서 그러는 것인데 놀고 먹지 못해서 꽤나 슬퍼하는 거였어요.
문제는 이게 매년 반복되서 어떠할때 운이 드세면 회사에서도 일 안하고 결국 때려치고 다시 옮겨서 처음의 힘든 시기를 보내다가..
다시 늘어지고 회사가기 싫어병에 걸려요.
이 패턴을 지금은 알아요. 그러면 가족들 잘때 가만히 서서 감사하다 감사하다 하면서 기도를 해요.
감정은 감정으로 풀려서 늘 그렇게 기도하고 진심이 되면 병이 좀 나아요.

경신금 신왕하면 저랑은 많이 다를것 같아요. 전 을묘입니다. 그래서 즐겁고 놀고 싶어하는것이고 그 발현이 신왕하게 나와요.
경신금은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생에 의미를 남기고 싶을것 같아요.
병자대운에 상관이 지지들과 합이 많았고 병화편관이 떴으면 바빠도 뭔가 생의 타이틀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어쩌면 수왕한데 병화라 그 힘이 은은했을까요?
이미 내가 이룬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어요.
문제가 없는데 내가 생긴 모양때문에 허함이 온다는 생각이 들어요.
목적을 세우면 되는데 엉켜있는 주변환경들때문에 애매할듯 하구요.
큰 목적 하나를 세우고 마치 취미생활처럼 인터넷에서 자료조사를 해보시구요.
일단 한참 자료를 조사하다보면 작은 가시적인 목적이 생깁니다.
이러한 과정이 을해대운의 을목 정재. 프로젝트, 목표로 보고
해수는 해중 갑의 씨앗 희망으로 봅시다.
다만 해수는 원국 지지와 좋은 관계는 아니기도 하고 갑을이 경금에게 공망이니 이 계획은 실패한다기 보다도 일반적인 잣대의 성공은 아닐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 느낌을 신금들과 공유해보세요. 그들은 귀신처럼 구체적인 것들을 찾아냅니다.

경험상 늘 비겁의 신왕함을 느끼고 잘 알면서 살면 사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쉽게쉽게 하지만 꼭 밟히는 개구리들이 있네요.
2023-01-18

by 길손
너무 관념적으로 요청 내용을 올린 것 같아 질문도 구체화하고 제 사주도 DB화할 겸.. 살아온 궤적 요약해 보아요. 십대까지는 즐겁고 행복한 기억이 많았고 뭐든 쉽게 금방 잘 하는 편이라 공부, 진학도 편하게 했습니다. 다만 진로를 못 정하겠더라구요. 싫은 건 못하겠고 대부분 시시하다 느껴지고.. 20대 들어서도 아무 준비도 못하고 불안이 극에 달했다가 정축(정관/정인) 대운 때 대충 개중 괜찮은 회사 취직해 다니고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했어요. 병자 대운 초기 5-6년.. 육아로 몇 년 쉬다 재취업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저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던 친구들도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전문직이 많은데 나는 왜 다 싫고 아무것도 안할까.. 그렇다고 그들이 부러운 건 아니고.. 결혼생활도 갈등이 많아 힘들었는데 어쨌든 결국은 잘 해결해왔고 덕분에 내면은 성장한 것 같아요. 회사도 비록 제 ‘업’은 아니지만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나아서 계속 다니고는 있구요. 지금은 많이 내려 놓아서 사랑스럽고 소중한 가족이 있고 큰 걱정 없이 소소한 즐거움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에 감사하기는 합니다. 다만 이대로 살다 아무것도 안하고 죽는 건 넘 잉여스럽고 존재의 낭비인 것 같고 수명도 길어지는데 머라도 내 것을 찾아서 가치를 만들어야 하는데..하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취미 등 소소한 탐색은 계속 해오고는 있는데 움직임이 무겁네요.
사주 공부를 조금 하다보니 좀 특이하고 과한 제 성향이나 평소 스스로 느끼는 문제점들을 객관화해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행이도 아주 조금씩이지만 인지하고 있으니 조금은 덜해지는 것도 같아요.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과의 관계는 최소한 저는 좋다고 느낍니다. 양가 부모님이 모두 을목 일주라 을경합 때문일까요.. 친구들은 90%가 신금 아니면 기토일주더군요. 특히 신금이 많고 대부분 비겁과다예요. 다들 제가 아주 좋아하고 배울 점이 많은 따뜻한 친구들입니다. 금밭인 제 사주에 비해 저는 주위 사람들과 관계가 어렵지 않다고 느끼는데 혹시 저만 괜찮다고 느낄 뿐 주변은 힘든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보긴 합니다.
2023-01-15

by 김지선
인생 쉽게 살아온 워킹맘입니다. 아무것도 안 한 것에 비해서는 많은 것을 가진 것에 감사하지만, 실상은 갖고 태어난 것을 활용하지 않아서, 그래서 실은 아무것도 아니어서 왜 태어났나 싶습니다. 이만하길 다행이다..감사해야지 하는 마음 반면에, 항상 이런 내면의 괴로움, 공허함이 함께 합니다. 아이 키우는 것 외에 태어나 가치있는 일을 한 게 없어요. 저는 죽게 전에 잉여롭지 않게 먼가 가치있는 것을 찾아서 할 수가 있을까요. 질문에 답이 있는 어리석은 물음임을 알지만.. 솔직한 상담 요청 취지이기는 합니다.;
2023-01-13

by 김지선